감독 이정재, 메가폰 잡은 영화 '헌트' 크랭크 업!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21-11-15 14:22 수정일 2021-11-15 18:01 발행일 2021-11-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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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트’ 촬영 현장을 공개한 이정재. (사진제공=배우 인스타그램)

이정재가 감독으로 변신한 영화 ‘헌트’가 크랭크업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자 ‘태양은 없다’ 이후 22년 만에 한 작품에서 조우한 정우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정재는 13년 경력의 빠른 촉과 남다른 정보력을 지닌 안기부 1팀 차장 박평호 역을 맡아 냉철하고 계산적인 캐릭터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정우성이 넘치는 열정과 과감한 판단력의 안기부 2팀 차장이자 박평호와 경쟁 구도에 있는 김정도’역으로 무게 중심을 맞춘다.

지난 6개월 여간 100회차에 달하는 대장정을 주연 배우이자 감독으로 이끌어온 이정재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장면을 만들까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며 큰 도움을 준 모든 스태프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연출과 연기 둘 다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많은 준비와 고민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며 배려해 주신 동료, 선후배 배우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헌트’를 궁금해하고 기다리는 관객분들에게 멋진 영화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

과거 ‘태양은 없다’ 이후 또다시 호흡을 맞춘 정우성은 “100여 회차의 촬영이었지만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태양은 없다’ 이후 한 작품에 함께 출연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큰 작품”이라면서 벅찬 소감을 남겼다. ‘헌트’는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초 국내 관객과 만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