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1조4000억원 규모 인프라 솔루션펀드 결성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1-11-04 10:16 수정일 2021-11-04 13:24 발행일 2021-11-05 9면
인쇄아이콘
clip20211104092105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해외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네 번째 인프라전문 ‘공동투자펀드’를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3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은 10억 유로(약 1조4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전문펀드인 GIS4를 결성했다. 목표 수익률(IRR)은 11% 수준이며, 주요 투자자는 글로벌 연기금, 은행, 보험사 등으로 전해진다.

해당 펀드는 블랙록 인프라투자 전문팀인 BIS가 조성한 네 번째 인프라 공동투자펀드로, 글로벌 운용사(GP)와 공동투자 전략으로 리스크를 분담한다.

주요 투자처는 해외 인프라 자산이다. 이번 펀드를 통해 유럽, 미국 등에 위치한 △도로 및 수처리 시설 등 공공인프라 시설 △풍력 및 태양광 플랫폼 등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설 △지역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인프라 △스마트 주차장, 냉동 저장소 등 스마트시티 및 물류시설 등에 투자할 전망이다.

이번 펀드에는 국내 기관투자자도 출자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투자자의 약정액은 9000만 유로(약 1230억원) 가량이다. 국내 기관 투자 모집은 글로벌 에너지·인프라 전문투자업체 IPM자산운용이 담당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