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하이브, 위드코로나·메타버스·NFT 기대감에 목표가↑…47만원”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1-02 09:30 수정일 2021-11-02 09:35 발행일 2021-11-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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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일 “하이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상용화에 따른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로 본업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메타버스 및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신사업 전개에 따른 중장기 성장동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7만원으로 기존 대비 27% 올렸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하이브는 최근 투자처 및 전략 방향성을 미루어 볼 때 메타버스 및 NFT 관련 신사업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팬덤 특유의 문화를 고려하면 메타버스와 NFT 사업의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BTS는 올해 연말 미국 LA 콘서트 투어가 확정됐다”며 “4회 공연으로 250억원대의 티켓 매출이 예상되며, 지역 이동이 없는 만큼 마진은 15~20%로 비교적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온라인 동시상영을 통한 추가 매출도 기대된다”며 “내년 2월부터 저스틴 비버의 북미 투어 매출(총 52회)도 시작됨에 따라 이타카 인수 효과까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이브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3778억원,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670억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상반기 판매된 상품(MD) 매출의 이연 반영 및 BTS 싱글 앨범 판매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랙핑크 등 외부 아티스트의 위버스 입점 관련 효과는 아직 크지 않지만, 향후 위버스를 통한 온라인 콘서트 진행 이후에는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