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연하 임신 스캔들' 김용건, 방송 복귀…'그랜파' 6일 첫방송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11-01 18:30 수정일 2021-11-01 18:30 발행일 2021-11-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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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연하 연인과의 임신 스캔들로 주목받은 배우 김용건이 방송에 복귀한다.

김용건은 6일 첫 방송되는 MBN ‘그랜파’의 게스트로 합류해 고정 멤버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임하룡과 호흡을 맞춘다.

1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김용건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출연진들에 인사했다. 이어 “과연 (출연이) 옳은 건지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많이 망설였다”며 “다 내 불찰이고, 내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조심스럽게 임신 스캔들을 언급했다.

이에 백일섭은 “잘 왔어, 용건이가 ‘그랜파’에 잘 왔네”라며 위로했다.

앞서 지난 8월 김용건은 39세 연하 연인 A씨와 임신 스캔들이 불거졌다. A씨는 김용건과 2008년 만나 인연을 이어왔으며 올해 초 아이를 임신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김용건과 갈등이 불거진 A씨는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김용건을 고소했다.

사건이 확산되자 김용건은 입장문을 통해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며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고 전했다.

이후 추가 입장문을 전한 김용건은 “예비 엄마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통해 저는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건은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가 1996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아들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배우 차현우(본명 김영훈)가 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