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T 통신장애 조사 상황 점검…후속조치도 논의

남궁경 기자
입력일 2021-10-26 16:07 수정일 2021-10-26 16:26 발행일 2021-10-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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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오전 한때 인터넷 장애<YONHAP NO-3922>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 모습.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경식 2차관이 26일 오전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전날 발생한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의 원인 조사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KT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발생 경위와 조치내역, 로그기록 분석, 네트워크 설정 상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조경식 2차관은 회의에서 사고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당부했다. KT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비롯해 이용자 피해조사를 위한 피해상황 접수창구 및 보상방안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또한 이날 오후에 과천 KT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방문해 사고분석반의 원인조사 분석 활동을 점검하고, KT의 후속조치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KT는구현모 대표 명의로된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구 대표는“어제 전국적으로 발생한 인터넷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CEO로서 KT를 믿고 서비스를 사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장애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층적인 점검과 함께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아울러 이번 사고를 유무선 네트워크 통신망 전반을 면밀히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며 “조속하게 보상방안 또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남궁경 기자 nk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