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누리호 발사 소식에 우주산업株 들썩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0-21 10:02 수정일 2022-05-24 13:49 발행일 2021-10-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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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누리호(KSLV-II)’ 발사 소식에 우주산업과 관련 종목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1.04%) 오른 4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4만91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쎄트렉아이는 300원(0.55%) 오른 5만4600원을 가리키고 있고, 한국항공우주는 250원(0.76%) 오른 3만3000원, 한화시스템은 150원(0.89%) 오른 1만6950원, AP위성은 50원(0.34%) 오른 1만4950원, LIG넥스원은 150원(0.32%) 4만7350원을 가리키고 있다.

누리호는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발사체로, 발사에 성공할 경우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실용위성을 자력으로 쏠 수 있는 나라가 된다. 누리호는 지난 2010년 3월 개발사업에 착수해 2018년 11월 28일에는 엔진시험 발사체를 발사한 뒤 올해 3월 25일에는 누리호 인증모딜(QM) 1단부 엔진 종합연소시험 등을 수행했다.

유진투자증권 정의훈 연구원은 “누리호가 국내 기술만을 활용해 제작한 첫 발사체인 만큼 성공적으로 발사된다면 글로벌뿐만 아니라 국내 우주산업 역시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항공기엔진, CCTV, 칩마운터 등 민수부문에서 약진한 점, K9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군수부문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인점에다 항공우주 부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항공산업의 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