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정규 1회는 ‘부산역 아동 연쇄 실종사건’…장항준, 리스너로 등장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1-10-20 17:11 수정일 2022-05-19 17:13 발행일 2021-10-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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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10월 21일 정규편성으로 돌아온다.

장항준 감독이 하차한 대신 배우 장현성이 새 이야기꾼으로 합류해 장도연, 장현성과 호흡을 맞춘다.

새로운 장트리오가 들려줄 첫 번째 ‘그날’ 이야기의 주제는‘1987 인간 청소’다.

1980년대 초 부산에서 기이한 아동 연쇄 실종 사건이 발생한다. 리어카 행상 정씨의 아들 정연웅(12)군이 사라진 것은 1982년 9월이었다. 학교에선 공부 잘하는 모범생,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손수 병간호하던 착한 아들 연웅이는 그날 연탄 가게 형을 따라간 후 바람처럼 사라졌다. 그리고 1년 후, 이번엔 7살, 5살 아이들이 동시에 실종된다. 헤어진 엄마를 만나기 위해 기차에 올라탔던 남매가 함께 사라진 것이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바로 부산역이다.

그 후 40년, 12살이었던 정연웅 군이 중년의 나이가 되어 꼬꼬무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십 년 만에 털어놓은 그날의 진실은 충격적인 것이었다.

이날 이야기 친구로는 가수 전소미와 SG워너비 이석훈, 그리고 꼬꼬무의 원조 이야기꾼 영화감독 장항준이 출연한다.

본업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된 장항준은 절친 장현성의 이야기 솜씨를 냉철하게 평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고.

한편 정규편성으로 다시 돌아온 꼬꼬무의 ‘1987 인간 청소’ 편은 10월 21일 밤 10시 30분에 공개된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