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ETF 거래 첫 날 상승 마감에 국내 관련株 ‘들썩’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0-20 16:07 수정일 2021-10-20 16:38 발행일 2021-10-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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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미국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뉴욕증시에서 거래 첫 날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국내 비트코인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다날은 전 거래일 대비 1220원(19.58%) 오른 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날은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7940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제서비스업체 다날은 자회사 다날 핀테크가 비트코인을 페이코인으로 바꿔 결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대표적인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힌다.

같은 날 비덴트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8.57%) 오른 1만1400원을, 위지트는 20원(1.52%) 오른 1340원을, 갤럭시아머니트리는 10원(0.14%) 오른 707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비덴트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고 있는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위지트는 최대주주인 티사이언티픽이 빗썸코리아의 지분 8.2%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비트코인 결제 전문기업 코인플러그와 비트코인 결제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하면서 비트코인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증시 최초 비트코인 관련 ETF인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는 19일(미국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4.9%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카본 펀드’ 다음으로 거래량이 많은 ETF로 꼽히면서 비트코인 ETF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