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예탁원 사장 “낙하산 논란 상임이사 선임 원점에서 검토할 것”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0-18 17:22 수정일 2021-10-18 17:28 발행일 2021-10-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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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하는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YONHAP NO-2878>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이 ‘낙하산 논란’이 불거진 한유진 전 노무현재단 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할 지 다시 검토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의 한 전 본부장의 선임이 취소됐냐는 질문에 “좀 더 검토하고 책임있게 행동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윤재옥 정무위원장이 같은 내용으로 질문하자 “지난 9월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철회한 것이 맞다”며 “한 전 본부장의 선임 여부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예탁원은 지난달 17일 임시 주총을 열어 한 전 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이를 위해 상임이사 직급을 신설할 예정이었으나 ‘낙하산’ 인사 비판이 커지면서 주총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한 전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2012년과 2017년에는 문재인 캠프 특보를 지낸 인물이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