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1% 반등하며 장중 2980선 회복…코스닥 2% 상승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0-14 10:43 수정일 2022-05-24 13:55 발행일 2021-10-14 99면
인쇄아이콘
clip20211014103315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장중 29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44포인트(1.20%) 오른 2979.8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24.46포인트(0.83%) 오른 2968.87에서 출발해 상승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투자자가 1129억원, 개인투자자가 1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투자자는 121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735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고, 141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3% 올랐다. 9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 바이든 정부의 물류대란 해소 정책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이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발 물류대란 완화 가능성, 신흥국들의 공장가동 재개 기대감, 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 등 긍정적인 매크로 환경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이날 발표 예정인 중국의 생산자물가 결과와 옵션 만기일에 따른 수급 요인이 장중 지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2.39%), NAVER(3.53%), LG화학(3.59%), 삼성바이오로직스(2.05%), 카카오(3.42%), 삼성SDI(1.79%), 셀트리온(2.32%)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현대차(-1.18%), 기아(-1.19%) 등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23포인트(2.33%) 오른 975.70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7.11포인트(0.75%) 오른 960.58에서 출발해 반등폭이 코스피를 앞지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억원, 기관이 22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8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1267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고, 137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83%), 에코프로비엠(0.77%), 펄어비스(0.43%), 에이치엘비(10.26%) 등의 주가가 반등 중이고, 엘앤에프(-0.23%)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