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7만전자' 장중 무너진 삼성전자 왜?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0-12 09:42 수정일 2022-05-24 14:04 발행일 2021-10-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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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삼성전자의 주가가 실적 둔화 우려에 장중 7만원이 깨졌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3.08%) 하락한 6만93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시장의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세 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가 부진을 피하지 못 하고 있다. 삼성전자 김영건 연구원은 “4분기부터 디램(DRAM)의 가격 하락 전환 등을 고려해 4분기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4%, 13.6%씩 하향 조정한다”며 “보유 재고 확보를 위해 확대가 불가피했던 업계 전반의 공급 추세는 내년부터 수요 둔화 및 가격 하락세 실현과 함께 보수적인 기조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다만 밸류에이션이 업황 둔화를 상당 부분 미리 반영했다고 판단하는 점, 파운드리 사업부가 새로운 중장기 성장국면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수 위주의 관점을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