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당분간 증시 변동성 지속…시장불안 확산 방지”

김수환 기자
입력일 2021-10-07 09:38 수정일 2021-10-07 10:01 발행일 2021-10-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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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향하는 금융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유관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당분간 증시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며 면밀한 모니터링을 강조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이날 금융정책국·자본시장국 간부들과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열어 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고 위원장은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 심화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미국 부채한도 이슈, 중국 전력난 및 헝다그룹 이슈 등 주로 대외 악재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위원장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 같다”며 “긴장감을 갖고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그는 국내기업들의 견조한 실적과 양호한 거시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 위원장은 또 “기획재정부, 금감원,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국내외 투자자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고 변동성이 과도해질 경우 적시에 대응해 불필요한 시장 불안이 확산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