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제유가, 올 하반기 배럴당 70달러 안팎 유지"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09-26 14:59 수정일 2022-05-27 16:12 발행일 2021-09-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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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올 하반기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안팎을 유지하다가 내년 이후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26일 ‘유가 DSGE(동태·확률적 일반균형) 모형’을 바탕으로 유가를 전망할 때 이 같은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국제유가 흐름에 대한 평가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주장했다.

한은은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달러 강세 등 유가 하방 요인이 남아있다”며 “반면, 생산 차질 회복 지연, 이상 한파 가능성 등 유가 상방 요인도 있어 유가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세계 주요 전망 기관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우선 국제 유가 상방 요인은 올해 미국의 셰일오일 증산 제약,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OPEC과 비OPEC 산유국의 협의체)의 보수적 증산 기조, 투자자금 유입 등이다.

다만 내년부터는 셰일오일과 OPEC+의 증산 등 공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