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신용평가사 역량평가 한신평이 가장 우수”

김수환 기자
입력일 2021-06-04 10:56 수정일 2021-06-04 11:09 발행일 2021-06-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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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
(자료=금융투자협회)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 가운데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금융투자협의의 역량평가에서 최고기관으로 선정됐다.

금융투자협회는 4일 한신평,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3개사를 대상으로 한 ‘신용평가회사(신평사)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신평사의 역량평가는 각 부문별 특성을 대표하는 평가지표를 점수화하는 정량평가(50% 반영)와 시장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인 정성평가(50% 반영)로 구성된다.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신용등급의 안정성 및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 한신평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정확성 정량평가 결과, 한신평과 나이스신용평가는 투자등급 부여 후 일정기간 이내 부도가 발생한 비율(평균누적부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가장 우수했다. 정성평가에서는 한신평이 타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용등급 안정성 및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은 정량·정성평가에서도 한신평이 최고점수를 받았다.

각 부문별 평가와는 별도로 시행된 신평사의 시장소통 노력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제공정보의 유용성은 한신평이 가장 우수했다. 시장소통노력과 제공정보의 다양성 등은 나이스신평이 우수했다.

신평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의 김필규(자본시장연구원) 위원장은 “신평사의 현황을 보다 현실에 맞게 평가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진전이며, 과거와 달라진 평가결과가 나오거나 신평사간 차별화가 부족하더라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역량평가의 의의”라고 밝혔다.

이어 “신평사에 대한 적극적인 평판 형성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살려서 향후에도 역량평가 기준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