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구용 상장협 회장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법·제도 마련해야”

홍보영 기자
입력일 2020-12-31 12:44 수정일 2020-12-31 12:55 발행일 2020-12-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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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 (사진=한국상장회사협의회)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대내외적으로 불안과 혼란이 연속된 한 해였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경제는 3분기부터 실적 반전을 이루었고, 그 결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경제성장률 1위라는 성과를 냈습니다. 이는 우리 기업이 묵묵히 최선을 다해 노력해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2021년에는 기업가들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많은 투자와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상장회사가 국경 없는 무한 경쟁 시대에 해외 일류기업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법과 제도의 마련이 필요합니다.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고 선진국 어느 나라에도 없는 3%룰을 폐지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인이 경영에만 전념하도록 차등의결권과 포이즌 필 제도 등 경영권 방어 장치가 마련돼야 합니다.

정부와 국회는 기업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고 기업하기 좋도록 신바람 나는 활성화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상장회사는 국민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는 나라가 만들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