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논란’ 이명호 신임 예탁원 사장, 첫 출근 무산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0-01-31 15:57 수정일 2020-01-31 15:59 발행일 2020-01-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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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첫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동조합의 반발로 실패했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과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 신임 사장은 전날 금융위원회로부터 예탁원 신임 사장으로 승인을 받고 이날 오전 9시 부산 남구 본사 건물 첫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조원 30명에게 막혀 발길을 돌렸다.

이날 노조원 30여명은 예탁원 본사 건물 입구에서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며 이 신임 사장의 출근을 막았다. 이 신임 사장과 노조의 대치는 10여분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사장은 지난 29일 예탁원 임시 주주총회에서 제22대 예탁원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노조는 이 신임 사장이 금융위 출신에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는 이유로 ‘낙하산 인사’로 규정, 공개토론회를 회사 측에 제안한 바 있다.

이 신임 사장은 노조와 대화하겠다며 공개토론회 제안을 받아들였으나, 일정을 잡는데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