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단열재 포름알데히드 논란, 안전하다고 자신…공개검증 가능"

전혜인 기자
입력일 2019-09-26 14:56 수정일 2019-09-26 15:00 발행일 2019-09-26 99면
인쇄아이콘

LG하우시스가 자사 일부 단열재에서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안전하다고 자신한다”라고 해명했다.

26일 LG하우시스는 해명문을 통해 “이번에 문제가 된 포름알데히드는 실내공기질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 바닥재, 벽지 등 실내마감재를 대상으로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며 “단열재는 실내공기질 측정 대상 제품이 아니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 측 설명에 따르면 단열재가 건축물 내부에 시공될 경우 △콘크리트 △단열재 △석고보드 △벽지 및 실내용 마감재의 순서로 설치되기 때문에 실내공기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페놀폼 단열재가 외단열용 위주로 적용되던 초기에는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관심이 낮았으나, 건축물 내부에 시공되는 내단열용으로 사용된 이후에는 실내공기질 규제 대상 제품이 아님에도 해당 기준 이하로 방출량을 엄격하게 괸리하고 있다는 게 LG하우시스 측 설명이다.

LG하우시스는 “아직 단열재 제품에 대해 정부에서 공인한 실내공기질 기준이나 시험 방법은 없지만 기존 바닥재, 벽지 등과 똑같은 방법으로 수많은 테스트를 한 결과 안전하다고 자신한다”며 “향후에도 당 사 제품에 제기되는 의혹에는 국가 표준의 공인된 방법, 공인된 절차를 따른다면 정부나 언론, 학계 등 모든 기관과 단체의 공개 테스트 요청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에서는 대한건축학회 학술대회 보고서를 인용해 LG하우시스 일부 단열재 제품에서 건축 마감재 허용 기준치의 6배 이상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