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투머치토커' 박찬호 기용 디지털 기업광고 화제

전혜인 기자
입력일 2019-06-18 10:57 수정일 2019-06-18 10:57 발행일 2019-06-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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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박찬호가 출연한 KCC 디지털 기업광고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편 캡쳐. (사진제공=KCC)

KCC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박찬호를 모델로 한 이색 광고로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KC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에 신규 제작한 디지털 기업광고 ‘형이 왜 거기서 나와?’편에서 최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투머치토커’ 박찬호를 모델로 기용, 유투브와 페이스북 등에서 화제를 몰고 있다.

4분 30초 분량의 광고 영상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수 53만을 넘겼고, KCC 공식 페이스북에서도 조회수가 10만을 넘기며 광고 영상 게시글에 ‘좋아요’와 ‘공유하기’가 잇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KCC의 디지털 기업광고는 지난해 공개했던 판타지 콘셉트의 ‘원더랜드 법인’ 편과 마찬가지로 그간 회사가 가진 B2B 위주의 딱딱한 기업 이미지를 벗어나 좀더 젊고 유연하며 다이나믹한 기업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유머코드로 더욱 친숙하게 대중에 다가가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특히 박찬호라는 독특한 반전 캐릭터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 사이에 KCC에 대한 기업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취업 선호 기업으로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10~20대 젊은 층에게 KCC라는 기업과 제품들을 알리기 위해 박찬호와 함께하게 됐다”며 “특히 이전에는 ‘코리안 특급’으로 불렸던 그가 이제는 ‘투머치토커’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유튜브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한 영상 소비가 많은 젊은 층이 KCC를 좀더 쉽게 이해함으로써 젊은 인재들이 많이 찾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재미있고 호감 가는 기업으로서의 KCC를 알리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