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인터줌 2019'에서 친환경·기능성 가구용 필름 선봬

전혜인 기자
입력일 2019-05-26 11:02 수정일 2019-05-26 15:18 발행일 2019-05-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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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LG하우시스, 글로벌 가구용 필름 시장 공략 가속!
‘인터줌 2019’ LG하우시스 전시관 전경. (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독일 퀼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가구 전시회 ‘인터줌 2019’에 참가해 친환경 및 기능성 가구용 필름 50여종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가구용 필름은 MDF와 PB 등 가구 소재의 합판 표면에 붙여 나무·마블 등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하는 표면 마감재로 주방 싱크대, 옷장, 책상 등 여러 가구에 사용된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페트병 재활용 제품인 ‘리사이클 필름’을 비롯한 친환경 제품과 지문이 잘 남지 않는 기능성을 더한 ‘수퍼 매트’ 및 냉장고 등 가전 제품에 주로 쓰이던 금속 디자인을 적용한 ‘메탈’ 등 다양한 가구용 필름을 전시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 업체에 이어 글로벌 두번째로 양산에 성공한 리사이클 필름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알리기 위해 별도로 전시 공간을 구성, 환경 친화적인 제품 적용을 늘려가고 있는 유럽 및 북미 지역의 가구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 LG하우시스는 지난해 9월 리사이클 필름 출시 직후 유럽 가구업체들로 공급을 시작한 바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및 북미 업체 10여곳과 제품 공급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강신우 LG하우시스 표면소재사업부장(전무)은 “가구용 필름은 정밀한 제조 및 코팅 기술과 다양한 디자인, 친환경성 등 모든 항목에서 고객사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제품”이라며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의 제품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사로잡아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현재 약 4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가구용 필름 시장에서 일본 업체와 선두를 다투고 있으며, 올해에는 주요 시장인 서유럽을 비롯해 동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고객사를 확대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