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6개월 남은 독일맥주 덤핑 판매...5캔에 9900원

강창동 기자
입력일 2019-02-13 10:09 수정일 2019-02-13 10:10 발행일 2019-0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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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맥주

유통기한이 6개월 남은 독일 유명맥주가 대형 유통업체의 유통기한 판매 내규로 인해 덤핑판매되고 있다.

와인도매할인점인 데일리와인은 지난 11일부터 안양 판교점, 경남 김해점, 경기 평택점, 서울 서교점 등에서 독일 황제가 마셨던 400년 역사의 독일 밀 맥주 5캔(500ml)을 99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정상 유통기한이 6개월이 남았지만 대형 유통업체 판매 내규 상 더 이상 판매를 하지못해 판로가 막힌 상태이다.

덤핑 판매되는 맥주는 ‘독일 호프야거바이젠’ 제품으로 1613년에 설립된 독일 맥주회사 제품이다. 독일 황제와 귀족들이 즐겨마셨던 프리미엄 밀맥주라고 데일리와인측은 설명했다.

‘호프야거바이젠’은 이번 덤핑 판매행사에 총 물량 11만5000캔이 선보여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데일리와인은 제품 네이밍이 욕으로 들려 판매가 부진한 칠레산 ‘1818 까베르네쇼비뇽’ 와인과 국산 품종이 65% 들어가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은 호주산 ‘그라운드 브레이커 프리미엄’ 와인을 9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10여가지의 와인이 덤핑 판매로 손님을 끌고 있다.

강창동 기자 cdkang1988@viva100.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