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지난해 채권·CD 등록발행 자금조달 395조…전년比 9.5%↑

이정윤 기자
입력일 2019-01-09 14:17 수정일 2019-01-09 14:47 발행일 2019-01-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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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예탁결제원)

지난해 채권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395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해 조달된 자금 규모가 약 395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채권 등록발행 규모가 374조2000억원으로 11.8% 늘었고, CD는 21조6000억원으로 19.7% 줄었다.

채권 모집 유형별로는 공모가 328조7000억원(87.8%)을 차지했고 사모가 45조5000억원(12.2%)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공모채권은 11.1% 늘고 사모채권은 17.3% 증가했다. 그러나 사모채권 중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따라 발행하는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의 기초자산은 2조1277억원으로 전년보다 14.3% 감소했다.

외화표시채권의 등록발행 금액은 5조8744억원으로 전년보다 63.7% 늘었다. 이 가운데 달러 표시 채권이 5조6272억원으로 전체 발행 규모의 95.8%를 차지했다. 유로화 표시 채권 1238억원(2.1%), 엔화 표시 채권 1003억원(1.7%), 위안화 표시 채권 213억원(0.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만기별로는 중기채권(1년 초과∼3년 이하)이 161조7000억원(40.9%)이었고 단기채권(1년 이하) 127조6000억원(32.2%), 장기채권(3년 초과) 106조5000억원(26.9%)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