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환각 추락사, 이번이 처음 아니였다...일부 소아 청소년들 사이서 여러차례 발생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24 13:58 수정일 2018-12-24 13:58 발행일 2018-12-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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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청 SNS

타미플루 환각 추락사가 발생했다.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한 사건이 발생한 것.

2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6시께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 A(13)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이 사는 해당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있던 점 등 미뤄 A양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유족들은 경찰조사에서 "A양이 숨지기 전날 독감에 걸려 처방받은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환각이 들린다'고 호소했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식약처와 보건복지부에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한 일부 소아와 청소년이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 보이다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거나 추락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유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타미플루와 관련성을 관할 보건소와 협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