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가해자 주장과 상반된 CCTV 속 충격적 모습 "단 한번도 그런적 없다"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23 08:46 수정일 2018-12-23 08:46 발행일 2018-12-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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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거제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속 모습이 가해자들의 주장과 상반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잔혹한 놀이-기로에 선 아이들' 편으로 꾸며졌으며 일명 '기절놀이'로 한 남학생을 괴롭힌 10대 소년들의 범죄를 추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A씨는 당시 교회에서 의아한 장면을 목격했다. 그녀는 아들이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아이들로부터 증언을 요구했고 가해 아이들은 중학교 때부터 아이를 때렸고 기절도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교회에 새벽 3시에 갔는데 눈물이 났다. 하나님이 있는 거 맞냐고 물었다. 너무 억울해서 우리 아이 죽는다고"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과 그의 가족들은 단 한번도 친구를 기절시킨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학교 친구들 역시 "일방적인 폭행을 없어 보였으며 많이 친해보였다"고 증언했다.
이에 제작진은 예배가 끝났을 시간의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했으며 해당 영상에서 A씨의 아들은 목졸림을 당하고 있었다.
해당 영상 속 A씨의 아들은 숨이 쉬어지지 않는 듯 가해자 친구들의 팔에 매달려 있다가 바닥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지난 뒤 벌떡 일어나 다시 걷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