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국내외 통합 500호점 돌파..韓 콘텐츠의 '글로벌화' 목표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20 14:52 수정일 2018-12-20 14:52 발행일 2018-12-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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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동관궈마오에서 CGV 통합 500호점 돌파를 축하하는 모습
CJ CGV가 국내외 통합 500호점 돌파하면서 명실상부 글로벌 시대를 열었다. 
CJ CGV(대표 최병환)는 지난 18일, 중국 광동성에서 위치한 CGV동관궈마오(东莞国贸城) 개관으로 국내외 누적 500호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500호점 오픈은 1998년 CGV강변에 1호점을 연 이래 20년만의 성과다. 
CJ CGV는 국내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2006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미국(2010년), 베트남(2011년), 인도네시아(2013년), 미얀마(2014년), 터키(2016년) 등으로 영토를 확장해왔다. 
중국 첫 진출 이후 2015년 글로벌 100호점을 열기까지 9년이란 긴 시간이 걸렸다. 반면 100호점 돌파 이후 3년간 글로벌 시장에서의 극장 수가 3.5배 가량으로 늘어났다. 
특히 2016년 터키 마르스를 인수하면서 처음으로 해외 극장 수가 국내 극장 수를 넘어섰고, 내년에는 매출에서도 해외가 국내를 앞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복합문화공간 ‘컬처플렉스(Cultureplex)’ 개념을 전파함으로써 현지 극장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우선 중국에서는 2018년 한 해 동안 매월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극장 순위를 4위(2018년 11월 기준)로 끌어올렸으며, 베트남은 만 22세 이하 고객을 겨냥한 ‘U22’ 멤버십 서비스 론칭과 차별화된 온라인 마케팅 및 컨세션 상품 기획으로 영화시장을 견인했다. 
국내에서의 새로운 시도도 놓칠 수 없다. CGV는 지난해 7월 CGV용산아이파크몰을 개관하면서 차세대 컬처플렉스 시대를 열었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참여형 문화 놀이터를 제시한 것도 적효했다. 이처럼 해외에 극장 수를 늘리면서 CJ CGV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CJ CGV는 글로벌로 진출하면서 현지 다양성영화 활성화와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