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준 별세, 아내 고독사 부인…“사실과 다르다 고독사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20 01:39 수정일 2018-12-20 01:39 발행일 2018-12-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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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준
사진=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홈페이지

지난 18일 배우 원준이 별세한 가운데 고인이 고시원에서 고독사한 게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한 매체는 원준 측근의 말을 빌려 "가슴이 아프다. 원준이 고시원에서 외롭게 사망했다. 당뇨에 간암까지 지병으로 고통 받았다"라며 "슬하에 두 자녀를 뒀지만 가정환경이 여의치 않아 말년에 괴로움이 컸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고인의 아내는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뇨와 혈압이 있었다. 요즘 과로한데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시원 고독사라고 하시는데, 사실과 다르다. 강남의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심장마비가 온 것"이라며 "가족과도 잘 지냈다. 고시원 고독사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젊은 시절만큼의 유명세를 얻진 못했지만,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열심히 늘 도전하며 사셨던 분"이라며 "무엇보다 마음이 순수했다. 도전한 결과가 좋진 않았지만 가족을 위해 늘 성실했던 남편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