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 불복항소, 초기 죄책감 표했던 모습은 어디로?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19 15:52 수정일 2018-12-19 15:52 발행일 2018-12-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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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뉴스 방송화면

음주운전으로 2명의 사망자를 낸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본명 황성준)이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다.

19일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황민은 지난 18일 가족의 설득에 의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가족들은 오는 항소심에서는 국선변호사가 아닌 새로운 변호사를 선임할 계획도 밝혔다.  

당시 법원은 "사고로 인해 동승한 2명의 피해자가 사망했고, 2명의 피해자가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의 유족으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다친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양형 요건을 고려해봤을 때, 징역 4년 6월의 실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도 선고 즉시 항소했다. 검찰 측은 1심에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황민에 "무면허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을 구형했고, 1심 선고에 항소했다.

한편 황민은 지난 8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