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논란, 이번 일로 작품 호감도 꺾일까?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17 18:30 수정일 2018-12-17 18:30 발행일 2018-12-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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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논란이 화제다. 열약한 방송 환경이 수면 위에 오른 것.

17일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이하 노조)는 "SBS 드라마 프로그램 제작환경 개선을 위해 10월 25일 공문을 통해 개별근로계약 체결과 드라마 제작 가이드(가칭) 마련을 위한 TF 참여 등을 요청했으나 SBS는 면담 수용의사도 밝히지 않은 채 드라마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목극 '황후의 품격'은 촬영 시작 단계부터 20시간 넘는 장시간 촬영을 진행했고 10월 10일에는 29시간 30분 연속 촬영이 진행됐다. 또 11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휴차 없이 10일 연속 장시간 고강도 촬영을 진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10월 10일 정읍 영광 촬영의 경우 여의도에서 오전 6시 20분 출발, 지방에서 익일 오전 5시 58분에 촬영이 종료됐다. 지방 이동 시간과 충분한 휴게시간이 있어 근로시간은 총 21시간 38분이 되었고, 1인당 4만 원의 출장비도 지급했다. 다음날은 휴차였다"라며 "SBS는 근로 시간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좋은 작품 선보일 것을 약속 드린다"고 해명했다.

'황후의 품격'은 매회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 상승까지 오르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