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배정남 오열, 부모 같은 하숙집 할머니 찾아…“손주 다섯 낳을 때까지 살아계시라”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17 01:21 수정일 2018-12-17 01:21 발행일 2018-12-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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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배정남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오열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이 고향 부산에서 하숙집 할머니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정남은 20년 만에 하숙집을 찾았지만, 하숙집 할머니는 그곳에 계시지 않았다.

배정남은 수소문 끝에 할머니가 진해의 한 병원에 계신 걸 알았고 결국 병원에서 만났다.

할머니를 본 배정남은 “나 기억나요? 너무 늦게 왔어요. 미안해요”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에 할머니는 “아니다. 안 늦게 왔다. 지금 찾아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죽겠다”라며 배정남의 손을 꼭 잡았다.

이어 “아들 하나 더 생겼다”라며 기뻐했다.

그러자 배정남은 “손주 다섯 낳을 때까지 살아계시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