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오 딸 폭언, “내가 왜 앉아야 돼. 내 차야. 아저씨 차 아냐”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14 02:49 수정일 2018-12-14 02:49 발행일 2018-12-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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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오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MBC 시사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방정오 딸 폭언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실화탐사대'에서는 조선일보 손녀 방정오 딸 폭언 및 갑질을 조명했다.

 앞서 방정오 딸 폭언 논란은 지난달 21일 미디어오늘이 해당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방정오 전무의 딸을 수행했던 운전기사 김씨는 초등학교 3학년인 방정오 전무 딸을 태우고 학교와 학원, 집 등을 오가는 일을 하면서 폭언에 시달려야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초등학생이 50대 후반 운전기사에게 "내가 오늘은 엄마한테 진짜 얘기를 해야겠어, 얘기해서 아저씨 잘릴 수도 있게 만들 거야", "아저씨는 해고야. 진짜 미쳤나 봐", "내가 좋게 얘기하고 있잖아 지금. 나밖에 아저씨한테 이렇게 얘기해주는 사람 없어", "싫다고 했지 내가. 내가 왜 앉아야 돼. 내 차야. 아저씨 차 아냐" 등의 말을 쏟아냈다.

특히 "아저씨 진짜 해고당하게 나 아저씨 보기 싫어 죽겠어. 아저씨 죽으면 좋겠어. 그게 내 소원이야"라고 말해 누리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