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다리미 폭행, 누리꾼 경악…괴롭히고 싶다며 배에 올려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12 09:36 수정일 2018-12-12 09:36 발행일 2018-1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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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전 여자 친구를 스팀다리미로 화상을 입히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피해자 A 씨의 진술에 따르면 BJ(인터넷 방송인)로 활동하던 A 씨와 B 씨는 지난 9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A 씨에 따르면 B 씨는 "너를 때려야만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훌라후프를 이용해 손바닥과 허벅지를 수차례 때렸다.

이어 "너를 괴롭혀 주고 싶다"며 스팀다리미를 A 씨의 배에 올리기도 했다.

이에 A 씨는 병원에서 2도 화상 진단을 받았다.

또 A 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상습적으로 훌라후프로 폭행하고 원치 않는 성관계까지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부산진경찰서는 B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