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선박용 방청도료 등 '세계일류상품' 10년 연속 선정

전혜인 기자
입력일 2018-12-11 09:20 수정일 2018-12-11 14:46 발행일 2018-12-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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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KCC의 방청도료와 방오도료,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제품. (KCC 제공)

KCC는 선박용 방청도료 등 2개 제품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10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 인증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 중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에 수여된다.

KCC의 선박용 방청도료(Korepox EH2350)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VI)는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연속으로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고 있다. 선박용 방청도료는 해양 부식 환경에서 선박의 해수 탱크와 파이프 등 철 구조물을 보호해 녹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으로, KCC 제품은 내염수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은 전류의 정상부하 개폐 및 전류사고가 발생했을 때 회로를 분리하는 진공 차단기에 사용되는 세라믹 소재로 KCC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유수의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또 KCC의 선박용 방오도료(Seacare A/F795)는 지난 2011년부터 8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고 있다. 이 제품은 선박 선체에 붙어 서식하는 해중 생물체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선박의 운항 효율을 증가시켜 연료를 절감시킬 수 있으며, 이미 수천 적의 선박에 적용돼 있는 KCC 대표 제품 중 하나다.

KCC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선박용 방청·방오도료,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제품임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톱 제품의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품질을 높이고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