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김제동 소송?...개인 아닌 제작진 상대로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11 14:30 수정일 2018-12-11 14:30 발행일 2018-12-12 99면
인쇄아이콘
2018121101293_0_20181211112209376
사진=KBS 제공

이정렬 변호사가 ‘오늘밤 김제동’ 측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렬 변호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노이즈마케팅이라? 어쩔 수 없네. 소송쪽으로 방향을 잡아야겠군. 민사뿐만 아니라 형사까지. 너 때문인 줄 알아라~~”라는 글과 함께 공유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5일 KBS ‘오늘밤 김제동’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게시물이다.

게시물에는 “‘오늘밤 김제동’ 김혜경 보도 후 이정렬 변호사와 공방” “전원책 변호사 고정코너, 그건 니 생각이고”라는 글이 담긴 보도와 종이를 촬영한 사진과 함께 ‘어제는 전원책 변호사 오늘은 이정렬 변호사. 아휴 힘들다, 힘들어’라는 글이 담겨 있다.

이어 ‘변호사님들 왜그래요’ ‘나름 노이즈마케팅?’ ‘억울하다 진짜’라는 해시태그가 덧붙여져 있어 눈길을 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19일 ‘오늘밤 김제동’ 방송에서 ‘혜경궁 김씨 일파만파, 어디까지 번지나’라는 주제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아내 김혜경 씨를 둘러싼 논란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혜경 씨 측 법률대리인 나승철 변호사와 화상통화 하는 모습이 담겼고, 나승철 변호사는 계정주가 김혜경 씨라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방송 후 반대 측인 이정렬 변호사의 입장이 전혀 보도되지 않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편파 보도’ 논란이 제기됐다.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