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성희롱, 누구길래?...불편한 심경 토로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11 14:16 수정일 2018-12-11 14:16 발행일 2018-12-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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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14;15;17
사진=황다건 인스타그램

치어리더 성희롱이 논란이 되고 있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치어리더로 활동 중인 황다건이 자신의 성희롱하는 게시글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수면위에 올랐다.

황다건은 지난 10일 자신의 공식 SNS에 일간베스트에서 올라온 게시물을 캡처해 업로드했다.

게시물에는 한 누리꾼이 성적 수치심이 드는 단어를 사용하며 황다건을 희롱하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

이에 그는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들 정도로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황다건은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이런 건가. 한 두 번도 아니다"며 "저런 글을 보게 되면 그날 하루는 다 망치는 것 같고 하루 종일 이 생각밖에 안 난다. 이젠 겁도 나고 막막하다. 부모님이 이런 글을 보게 될까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비단, 황다건 뿐만 아니다. 앞서 치어리더를 향한 성희롱은 계속 존재 해 왔다.

한편 황다건은 자신의 글이 더 주목 받자 현재 게시글은 삭제한 상태다.

김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