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반대 택시기사 분신사망, “더욱 죽기 살기로 투쟁할 것”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11 02:43 수정일 2018-12-11 02:43 발행일 2018-12-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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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택시기사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을 반대하며 분신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택시노조 대표가 반대 투쟁을 선언했다.

지난 10일 강신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택시기사가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으니 저희 4개 단체는 더욱 죽기 살기로 투쟁할 것”이라며 “20일로 예정된 3차 집회는 기존보다 과격한 방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신표 위원장이 언급한 4개 단체는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을 포함해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 운송사업 조합연합회, 전구객시 운송사업 조합연합회 등이다.

한편 법인택시 기사 A씨(57)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한다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숨졌다.

강신표 위원장에 따르면 고인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손석희 JTBC 사장 앞으로 유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