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백종원저격,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리는 사람이 죄가 있는 것”

김용준 기자
입력일 2018-12-10 09:51 수정일 2018-12-10 09:51 발행일 2018-12-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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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사진=황교익 인스타그램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또 다시 백종원을 저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교익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를 통해 "다섯 가지 맛 이야기-두 번째 에피소드, 단맛"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황교익이 설탕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황교익은 "왜 의사들이 당뇨병과 성인병을 언급하며 당을 조심하라고 하겠느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단맛이 강한 음식들을 먹다 보면 식탁에 차려진 음식이 사라지는 것을 본다. 우리는 그것을 맛있다고 착각한다. 이 일을 가장 잘하는 분이 있다. 백종원 선생님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탕은 죄가 없다고 말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물은 죄가 없다' '소금은 죄가 없다' 등 아무데다 다 붙여도 말이 된다. 그렇게 따지면 마약은 죄가 없다도 되는 것"이라며 "죄가 있다면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리는 사람이 죄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백종원 선생님은 외식 사업가다. 사람들이 외식에서 많이 먹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놓는 분"이라며 "설탕을 넣는 행위를 비윤리적이라 말할 수는 없다. 백종원 선생님이 방송에서 그러는 거 법적으로 아무 문제없다. 어떤 문제가 발생 하냐면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린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