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사장 “크라우드펀딩 성공 이후, 후속 자금조달 필요”

이정윤 기자
입력일 2018-10-17 16:17 수정일 2018-10-17 16:17 발행일 2018-10-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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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우수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IR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한국예탁결제원 이병래 사장 (사진=예탁결제원)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등 창업·중소기업에 대해 크라우드펀딩 성공 이후에도 후속적인 자금조달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병래 사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과 자본시장 투자자간의 매칭을 지원하기 위한 ‘제4회 우수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IR콘서트’를 개최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등 창업·중소기업이 소위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안전하게 건너기 위해서는 크라우드펀딩 성공 이후에도 후속적인 자금조달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예탁원에 따르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는 지난 2016년 1월25일 도입된 이래 378개의 창업·중소기업이 684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또 3만6000여명의 투자자가 참여해 준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온라인중개업자, 성공기업 등과 함께 ‘크라우드펀딩 자금조달 전국 순회설명회’를 제도 시행 후 약 2년간 총 80여회 개최한데 이어 올해도 약 20회가 넘는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창업·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크라우드펀딩협의회’가 발족되기도 했다.

이 사장은 “펀딩 성공기업 등 업계의 자율적인 협의체인 ‘크라우드펀딩협의회’는 앞으로 회원간 소통 및 정보공유, IR 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IR콘서트’라는 이 무대가 후속투자 유치를 위한 힘찬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앞으로도 관련기관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의 후속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IR행사를 더욱 자주, 다양한 방식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IR콘서트에는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10개사와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코스닥협회 등 후원기관 관계자와 후원기관이 초청한 투자자 등 약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