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파생상품 거래량 1449만 계약…전년比 35%↑

이정윤 기자
입력일 2018-09-13 16:21 수정일 2018-09-13 16:30 발행일 2018-09-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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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투자협회)

올해 2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파생상품 거래가 지난해와 비교해서 3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13일 발표한 ‘국내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 거래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 거래량은 1449만2799계약으로, 작년 동기의 1076만8355계약보다 3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국내 투자자 거래 비중이 높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옵션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9%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전 분기(1519만662계약) 대비로는 4.6% 줄었다. 유로스톡스 50 거래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종류별로는 선물거래가 1219만5274계약으로 전체의 84.1%, 옵션거래는 229만7525계약으로 15.9%를 차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증권이 각각 903만계약, 406만계약으로 전체 대비 62.3%, 28%로 90%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2009년 752만계약이던 국내 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 거래량은 2016년 4797만계약까지 늘어난 뒤 지난해에는 4508만계약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