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산업 육성해 일자리 창출…전문인력 양성으로 일자리 미스매치 보완

노은희 기자
입력일 2018-09-11 09:47 수정일 2018-09-11 17:08 발행일 2018-09-12 1면
인쇄아이콘
비정규직 통계 개선 TF 발언하는 이목희 부위원장
이목희 일자리 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제7차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특허청과 함께 바이오헬스 분야의 新(신)성장동력 육성을 하고 청년 고용효과가 높은 소프트웨어(SW)와 특허·디자인 등 지식재산(IP) 분야의 일자리 대책을 발표했다. (연합)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 이목희)가 11일 고령화 시대에 성장산업으로 각광받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新(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에 나섰다.

청년 고용효과가 높은 소프트웨어(SW)와 특허·디자인 등 지식재산(IP) 분야의 일자리 대책도 마련됐다.

일자리위원회는 이 같은 대책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2020년까지 약 10만 개의 ‘민간일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일자리 위원회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7차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특허청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일자리 창출 대책을 논의·의결했다.

먼저 연평균 고용 증가율과 산업 경쟁력이 가장 높은 바이오헬스 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제약·의료기기 분야에선 인공지능·IT기술 활용 등을 통한 글로벌 혁신신약개발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형 왓슨 등 혁신형 의료기기 R&D확대 및 국산 의료기기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화장품 분야에서도 항노화, 환경오염 대비 등 신규 수요 기술 R&D 지원과 수출지역이 확대된다.

더불어 2022년까지 펀드지원을 통해 연간 900개 바이오헬스 창업을 활성화하고 바이오의약품·의과학자 등 전문인력 1만명 양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 빅데이터 기반 구축 및 정밀의료 등 미래신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부에서는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SW인재·기업 육성안을 제시했다. SW기반 일자리 창출을 위해 SW중심대학을 25개에서 내년도 35개로 확대하고, 2022년까지 SW전문·융합인재 2만명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AI대학원’ 등 핵심인재 발굴을 위한 전문교육에도 집중한다. 뿐만 아니라 SW 혁신기업 성장환경을 조성해 연 150개 창업·사업화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분야별 데이터를 연계하는 등 SW산업 생태계도 마련키로 했다.

세계 4위의 지식재산 강국에 맞게 IP 산업 경쟁력 향상과 IP 기반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도 나왔다.

특허청에서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IP분야에 청년인재 양성을 통해 6200개 일자리를 마련하고, IP산업 민간확대 등 2022년까지 직접 일자리 1만1000개·간접일자리 35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6차 회의부터 앞으로 열릴 9차회의까지 50여만 개 민간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성장동력안이 계획되어 있다”며 “내년예산에 이 내용이 모두 반영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규제를 철폐했을 때 투자가 일어나고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면, 국민생활에 위해가 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전면적으로 각 분야별 규제개혁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