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마끼’가 주력메뉴...퓨전일식 프랜차이즈 눈길

강창동 기자
입력일 2018-09-05 13:39 수정일 2018-09-05 13:47 발행일 2018-09-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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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마끼’로 퓨전 외식 프랜차이즈 이끄는 ‘마싰는 끼니’ 주목
1인가구 증가로 혼밥, 배달 트렌드에 적합한 퓨전 일식 브랜드
마싰는끼니 매장 전경
마싰는 끼니 매장

‘마끼(김초밥)’라는 일식당의 후식으로 접하던 메뉴를 다양한 토핑과 맛으로 재구성, 레시피화 해 대표 메뉴로 선보이고 있는 ‘마싰는 끼니’가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마싰는 끼니’의 주력메뉴인 마끼는 자체 개발한 다시마 성분을 추출해 만든 ‘미미분말’을 넣어 밥맛을 극대화했다. 기존 날치알, 단무지, 무순 등으로 단순화된 토핑이 아니라 참치, 연어, 새우튀김, 크래미, 붉닭 등 다양한 속재료와 상추, 깻잎, 파프리카 등의 야채를 사용해 건강하고 신선한 맛을 제공한다.

삼각김밥처럼 김이 재료에 의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원터치 비닐포장을 적용해 포장 및 배달 시에도 마끼 본연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분식업계의 주력 메뉴인 김밥이나 떡볶이를 탈피하고 라멘, 우동, 덮밥 등 대중적인 일식 메뉴를 마끼와 함께 제공해 퓨전일식 분식 프랜차이즈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다.

매장 운영은 1인 창업이 가능토록 무인 주문기를 도입해 메뉴 주문 및 계산뿐만 아니라 음식 서빙까지 직접 셀프로 진행된다. 효율성은 높이고 인건비 부담은 낮춘 셈이다.

메뉴 조리과정도 간단해서 전문 주방장을 고용하지 않고 초보자가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 브랜드를 운영하는 ㈜최고식품의 관계자는 “마끼라는 차별화된 메뉴와 독자적인 포장 기술은 벤치마킹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유사 브랜드가 출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싰는 끼니는 전국에 30여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최근 천안 신부점이 오픈한데 이어 이달 중순에는 경기도 오산 문화거리점이 개점을 앞두고 있다.

강창동 유통전문 대기자 cdkang198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