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일본에 50만달러 규모 라이브케어 수출

강창동 기자
입력일 2018-08-09 14:58 수정일 2018-08-09 14:58 발행일 2018-08-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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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이크코리아, 일본에 50만달러 규모 라이브케어 수출

가축 생체정보 바이오캡슐 스타트업인 ㈜유라이크코리아는 일본 홋카이도 쿠시로에 위치한 농장과 50만불 규모의 라이브케어 1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유라이크코리아는 바이오 캡슐 ‘라이브케어(LiveCare)’를 홋카이도에 위치한 6만마리 규모의 와규 농장에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일본 축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라이브케어는 축우에 경구 투여하는 바이오캡슐로 소의 위에서 체온 및 활동량 등을 측정해 어플리케이션 서버로 생체정보를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수집된 가축의 개별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개체의 질병, 발정, 임신 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축우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 서비스다.

일본은 약 400만 마리 규모의 축우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일본산 소를 일컫는 와규(和牛)는 해외 시장에서 고급육으로 널리 알려진 만큼 해당 품종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라이브케어에 대한 일본 현지의 관심이 높다.

2014년도에 특허를 획득한 라이브케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축우의 정확한 상태를 분석,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경구투여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일본 축우 생체정보 시장 진출 3년 내에 일본 소 약 50만 마리를 목표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기업 ㈜스카이(SKY)의 김택승 사장은 “상당히 보수적이고 까다로운 일본 축산 시장에서 유라이크코리아의 기술이 통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이번 1차 수출계약에 이어 오는 10월 100만 달러 규모의 2차 수출계약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창동 유통전문 대기자·경제학 박사 cdkang198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