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화증권 39조5000억 보관…전년比 5.8%↓

이정윤 기자
입력일 2018-08-09 13:59 수정일 2018-08-09 13:59 발행일 2018-08-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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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예탁결제원)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규모가 지난해 말에 비해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외화증권 보관규모가 352억6000만달러(약 39조5000억원)로 작년 말 대비 5.8%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외화증권 가운데 주식 보관액은 114억달러로 18.3% 늘어난 반면 채권은 238억6000만달러로 14.1% 줄었다.

시장별로는 유로 시장이 227억8000만달러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미국(54억6000만달러), 중국(18억9000만달러), 일본(17억9000만달러), 홍콩(14억7000만달러) 등 순이다.

외화주식 보관액 상위권 명단에는 아마존(미국·6억7000만달러), 텐센트홀딩스(홍콩·4억5000만달러), 장쑤 헝루이 의약(중국·3억9000만달러) 등의 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572억8000만달러로 직전 반기(467억9000만달러) 대비 22.4% 증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179억5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34.0% 증가했고,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17.8% 늘어난 39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유로시장의 결제금액이 365억6000만달러로 전체 63.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142억1000만달러), 홍콩(31억2000만달러), 일본(11억5000만달러), 중국(9억4000만달러) 등을 기록했다.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유로시장·미국·홍콩·일본·중국)의 비중이 전체의 97.7%를 차지했다.

기업별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아마존(미국)이 10억5000만달러로 직전 반기(3억8000만달러) 대비 176.3% 증가해 가장 많이 결제됐다. 알리바바그룹홀딩ADR(미국)이 7억5000만달러로 87.5% 늘어나 뒤를 이었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