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위한 자회사 설립

이정윤 기자
입력일 2018-08-03 10:33 수정일 2018-08-03 10:33 발행일 2018-08-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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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케이에스드림 대표이사 (사진=예탁결제원)

예탁결제원은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지난 2일 예탁원이 100% 출자한 자회사 ‘케이에스드림(KSDream)’의 설립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대표이사로는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2비서관을 지낸 김남수 전 경제부총리 정책자문위원이 선임됐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Zero’ 정책에 맞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설립됐다.

앞서 예탁원은 지난해 12월 말 노ㆍ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이해관계자협의회를 구성하고, 동 협의회를 통한 논의 및 용역 근로자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정규직 전환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향후 용역계약의 만기 도래에 맞춰 경비·환경미화 등 7개 직종, 총 109명의 용역 근로자를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정년은 60세(고령자 친화 직종의 경우 65세)로 설정하되, 전환 당시 정년 초과자도 소정의 평가를 거쳐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용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휴가권 보장, 휴게환경 개선, 건강검진 실시 등 용역근로자의 실질적인 복리후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금융공공기관 최초의 자회사 설립인 만큼 이번에 전환되는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가지고 마음껏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