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ISA 누적수익률 7.62%로 하락…무역전쟁 여파

이정윤 기자
입력일 2018-07-31 15:59 수정일 2018-07-31 16:05 발행일 2018-07-3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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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금융투자협회)

글로벌 무역전쟁 여파로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7%대로 하락했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출시 3개월 경과 25개 금융사의 204개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누적수익률은 평균 7.62%다. 전월 수익률은 8.95%였다.

금투협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가 흔들리고 국내 증시 역시 하락함에 따라 전달 누적수익률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6월말 코스피 지수는 월초에 비해 4.6%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 보면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8.81%로 은행의 5.70%보다 높았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유형이 최대 27.56%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초고위혐 유형의 평균 시육률은 14.74%였고, 이어 고위험 10.78%, 중위험 6.28%, 저위험 3.74%, 초저위험 2.82% 순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25.35%, 고위험 19.6% 등 전체 평균 15.25%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메리츠종금증권(13.52%), DB금융투자(10.81%), 키움증권(10.6%) 순이었다.

은행권에선 대구은행이 누적 평균 8.72%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우리은행(7.67%), NH농협은행(6.33%), 경남은행(6.26%) 등 순이었다.

ISA는 하나의 계좌 안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계좌로 지난 2016년에 도입됐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