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시관련대금 1경8900조…전년比 1.69%↑

이정윤 기자
입력일 2018-07-30 17:36 수정일 2018-07-30 17:39 발행일 2018-07-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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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예탁결제원)

올해 상반기 증시관련대금이 2경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증시관련대금은 1경890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경6170조원)과 비교해 16.9%(2733조원)증가한 규모다. 일평균으로는 156조원 수준이다.

예탁결제원을 통한 증시관련대금에는 채권·주식 등의 매매결제대금, 예탁채권·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원리금, 집합투자증권의 설정·환매·분배금, 예탁 주식의 배당금 · 단주대금 · 유상청약대금 등의 권리대금 등이 포함된다.

증시관련대금 중에서는 매매결제대금이 1경6845조원으로 전체 금액의 89.1%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안전자산 선호, 사모펀드와 투자일임 등 펀드시장 확대, 수출 호조에 따른 유동성 공급 증가 등으로 장외 레포(Repo) 결제대금이 증가하면서 매매결제 대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예탁증권원리금은 지난해에 이어 단기금융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전자단기사채원리금의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조원(15.9%) 증가한 147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