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자단기사채 자금조달 574조…전년比 22%↑

이정윤 기자
입력일 2018-07-27 13:13 수정일 2018-07-27 13:36 발행일 2018-07-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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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예탁결제원)

올해 상반기 전자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574조원으로 집계됐다.

2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자단기사채는 574조2000억원 발행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471조1000억원)보다 103조1000억원(21.9%) 증가한 수준이다.

전자단기사채는 실물이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해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상품으로, 기존 기업어음(CP)보다 거래 투명성이 높은 점이 장점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 전자단기사채 발행량은 50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09조1000억원) 대비 23.2% 증가, 직전 반기(531조2000억원) 대비 5.1% 감소했다.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는 전년 동기(62조원) 대비 12.9%, 직전 반기(67조6000억원) 대비 3.6% 증가한 70조원이 발행돼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만기별로는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대상인 만기 3개월 이내 발행물이 572조1000억원으로 99.6%를 차지했다. 특히 1일물(41.9%) 등 7일 이내 초단기물 발행이 413조4000억원(72.0%)에 달했다.

권역별로는 증권회사가 369조2000억원을 발행해 64.3%를 차지했다. 카드사·캐피탈 및 기타 금융업은 85조6000억원을 발행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동기(19.8%)이후 차츰 하락세를 보였다. 유동화전문회사와 일반기업은 각각 70조원, 49조4000억원을 발행했다.

최상위등급인 A1 등급의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505조원으로, 전체 발행의 87.9% 차지했다. A2등급은 62조원, A3 등급은 5조7000억원, B이하 등급은 1조5000억원이었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