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상증자 기업 197곳… 전년比 18%↑

이정윤 기자
입력일 2018-07-24 14:45 수정일 2018-07-24 14:47 발행일 2018-07-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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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예탁결제원)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를 단행한 상장기업 수가 197개사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장기업이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10조287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0.9% 늘어난 수준이다. 주식 수로는 17억3800만주로 126% 늘었다.

유상증자를 한 회사는 197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었고 증자 주식은 17억3800만주로 12.6% 증가했다.

배정 방식별로는 제3자 배정이 4조2947억원으로 가장 많고 주주배정(4조409억원), 일반공모(1조9520억원) 등 순이었다.

증자금액 기준으로도 제3자배정방식이 4조2947억원(4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주배정방식 4조409억원(39.3%), 일반공모 1조9520억원(19.0%)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은 법인은 삼성중공업으로 주주배정방식으로 총 2만4000주를 발행했다. 미래에셋대우가 1만4000주, 코스닥시장의 이화전기공업이 1만3000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무상증자를 단행한 기업은 총 56개사로 전년보다 27.3% 증가했다.

이 중 유가증권시장은 올 상반기 13개사가 5372만주를 무상증자해 주식수 기준으로는 28.2% 감소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상반기 37개사가 6324만주를 무상증자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은 법인은 코스닥시장의 에이프로젠헬스케어엔게임즈로 총 8927만주를 발행했다. 또 코스닥시장의 골든센츄리가 4670만주, 유가증권시장의 화승엔터프라이즈가 3027만주로 뒤를 이었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