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기념메달 판매

강창동 기자
입력일 2018-07-18 12:48 수정일 2018-07-18 12:48 발행일 2018-07-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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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의 4·27 남북정상회담기념 ‘한반도 평화 기념메달’과 싱가포르 조폐국의 ‘북미정상회담 기념메달’이 오는 31일까지 전국 은행 및 우체국, 현대 TV홈쇼핑 및 Hmall, 한국조폐공사 및 풍산화동양행을 통해 선착순 예약접수를 받는다.

한국조폐공사의 ‘한반도 평화 기념메달’의 앞면에는 회담장인 ‘평화의 집’ 2층에서 회담에 앞서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담았다. 남북한 두 정상의 모습이 우리나라 기념메달 또는 기념주화에 담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뒷면에는 남북정상회담 당시 많은 이야기를 낳은,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과 당시 사용됐던 슬로건 ‘평화, 새로운 시작’이 이 원래 서체 그대로 담겼다.

싱가포르 조폐국의 ‘북미정상회담 기념메달’의 앞면에는 미국과 북한의 국기가 컬러로 세로 배치되었고, 뒷면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악수하는 손이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을 배경으로 디자인되었다. 우측 하단에는 기자회견 당시 사용된 한글 문구 ‘싱가포르 회담’이 각인되었다.

두 나라의 조폐국은 공조를 이루어 공통으로 금 15.55g, 은 31.1g 메달을 만들었다. 이밖에 한국조폐공사는 황동, 싱가포르 조폐국은 니켈 도금 메달을 만들어 두 나라 공히 3종을 선보였다. 싱가포르 조폐국은 한국조폐공사의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한반도 평화기념 메달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해외판권을 부여받아 해외판매를 진행한다.

강창동 기자 cdkang198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