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액면변경 27개사…전년比 10%↓

이정윤 기자
입력일 2018-07-16 14:41 수정일 2018-07-16 14:41 발행일 2018-07-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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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액면분할·병합 30→27개사로 감소
1주당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500원이 다수를 차지
올해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액면 분할 또는 병합) 회사는 27개사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 수는 27개사로 지난해 30개사 대비 3개사(10%) 감소했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사는 13개사, 코스닥 상장사는 14개사였다. 유형별로는 액면분할이 20개사(74.1%)였고 액면병합이 7개사(25.9%)였다.

변경 후 액면금액 기준으로는 500원 비중이 44%로 가장 많았고 1000원도 30%를 차지했다. 대한방직 등 7개(35%)는 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했고 전파기지국 등 4개(20%)은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다.

액면병합의 경우에는 5개사가 100원에서 500원으로, 1개사가 500원에서 5000원으로, 다른 1개사는 500원에서 1000원으로 병합했다.

주당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과 5000원이 전체의 84%를 차지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500원이 84.4%로 가장 많았다.

6월 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과 무액면 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액면가가 500원(47.2%)인 주식이 가장 많고 5000원(36.8%), 1000원(19.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00원(84.4%), 100원(11.1%), 1000원(1.9%) 순이었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보통 주식거래 유통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한다. 반대로 액면병합은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말하며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실시한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