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장 혁신기업 지원 MOU 체결

이정윤 기자
입력일 2018-07-02 15:39 수정일 2018-07-02 15:39 발행일 2018-07-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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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병규 산업기술진흥원 중견기업단장, 김동균 산업기술진흥원 일자리전략본부장, 김학도 산업기술진흥원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회원서비스부문장,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 / (사진=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비상장 혁신형 기업의 기술분석 지원 및 자본시장을 통한 투자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산업기술진흥원은 K-OTC에서 거래되는 혁신형 기업에 대한 기술분석보고서 등을 제공하고 금투협은 ‘월드클래스 300’ 등 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혁신형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상호 협력키로 했다.

K-OTC는 비상장주식의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지원을 위해 금투협이 운영하는 국내의 유일한 제도권 장외시장이다. 지난 2014년 8월 도입됐다.

월드클래스300은 산업기술진흥원이 세계적 수준 기업 육성을 위해 성장 의지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체결식 직후 두 기관은 실질적인 업무협력 및 성장·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대표, 증권업계 전문가, 기술보증기금, 학계 등을 초청해 △비상장혁신기업의 도전을 위한 플랫폼 K-OTC △기술분석보고서를 통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투자촉진 지원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은 “기술혁신형 기업들의 기술사업화 경쟁력을 투자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뢰성 높은 기술분석보고서를 기반으로 자본시장의 모험자본이 혁신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용원 금투협 회장은 “혁신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원활한 투자유치 및 자금조달이 가능토록 하려면 기업과 투자자 간 정보비대칭 해소가 필수”라며 “혁신기업들의 가치가 시장에서 잘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가치평가를 강화 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투협은 바이오기업 가치평가 강화를 위해 넷배이션밸류와 MOU를 지난 5월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코스닥 기업분석보고서 사업을 맡고 있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