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주)머큐리 연말 상장 추진

강창동 기자
입력일 2018-06-28 09:44 수정일 2018-06-28 09:46 발행일 2018-06-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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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대표 임채병)가 연말 상장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 무상 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60억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즈비전 자회사인 머큐리는 1983년 대우그룹의 계열사인 대우통신으로 출범한 통신장비 및 광케이블 전문업체로 우리나라의 전전자교환기(TDX) 국산화와 장파장 단일모드 광섬유 케이블과 단파장 다중모드 광섬유 케이블 등을 개발한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 

Wi-F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무선 공유기(AP), 광모뎀(ONT), 인터넷 전화 모뎀(CPG) 등 단말 디바이스, 전자 교환기, 전송장비, 위성장비와 같은 각종 네트워크 장비와 광섬유, 광케이블 등을 제조하고 있다. 중남미와 유럽 지역 수출을 비롯, 중서부 아프리카 시장의 통신기간망 구축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또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IoT(사물인터넷)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어록, 문열림 감지, 가스밸브 차단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감시할 수 있는 IoT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 스마트 전등 스위치, 스마트 서브 미터기, 스마트 플러그 등 다양한 IoT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임 대표는 “올해 상반기는 작년 동기 대비 약 20%의 매출 신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1988@viva100.com